서울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된 가운데 다음 주까지 심한 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우려했던 6호 태풍 '카눈'은 5호 태풍에 이어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재난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에도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폭염경보 지역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일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며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기습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다며 산간 계곡 야영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은 이번에도 중국으로 향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새벽,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직은 약한 태풍의 위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초,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중반에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채 중국 상하이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휴가철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6호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이후 다음 주 후반 기압계 상황이 무척 유동적이라며 당분간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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